월드컵 디펜딩 챔프 아르헨티나…여전히 중심은 리오넬 메시

월드컵 디펜딩 챔프 아르헨티나…여전히 중심은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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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 도전에 나선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전히 리오넬 메시가 있다고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지난 31일 전했다.

지난 3월 25일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아르헨티나는 영원한 라이벌 브라질을 4-1로 대파했다. 경기 종료와 함께 경기장 상공에서는 폭죽이 터졌고, 선수들은 센터서클에 모여 홈 팬들과 환호를 나눴다. 이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개최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질전 대승에 이어 산티아고 원정에서 칠레를 1-0으로 꺾으며 2025년을 산뜻하게 출발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국가다운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 상당수가 그대로 남아 있고, 2024 코파 아메리카까지 연속 제패하며 대표팀은 여전히 굶주린 상태다.

브라질전에서 메시는 결장했다. 내전근 부상으로 미국 플로리다에 머문 메시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대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티아고 알마다를 중심에 세웠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아르헨티나가 메시 없이도 다른 기어로 올라설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경기였다. 이 장면은 이미 반복된 경험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메시가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는 가운데 우승했다. 결승전에서는 메시가 발목 부상으로 후반에 교체됐고, 이후 니콜라스 곤살레스와 지오바니 로셀소를 투입하며 더욱 직선적인 축구로 콜롬비아를 압도했다.

메시는 2026년 월드컵 조별리그 기간 만 39세가 된다. 이미 대표팀은 티아고 알마다, 니코 파스,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등 메시의 ‘10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젊은 자원을 갖췄다. 하지만 메시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의 출전 여부는 오롯이 메시 자신의 결정에 달려 있다.

메시는 지난해 12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그곳에 있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설령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현장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월드컵은 모두에게 특별하지만, 우리에게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과거 인터뷰에서 “팀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말도 여러 차례 남겼다. 현재 대표팀의 잠재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자신의 존재가 걸림돌이 된다면 물러날 수 있다는 인식도 분명하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강하다.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면, 답은 ‘가능하다’다. 다만 역사적으로 연속 우승은 쉽지 않았다. 이탈리아(1934·1938), 브라질(1958·1962)만이 그 위업을 달성했다. 프랑스는 2022년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문턱에서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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