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95cm' 골키퍼 최주호와 준프로 계약…강민우·정성빈 '성공 계보' 잇는다
수문장 최주호(17)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울산은 3년 연속 조기에 유소년을 선발하며 최근 해외 무대 진출로 증명된 육성 시스템의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95cm, 85kg의 체격을 지닌 최주호는 울산 U-15(현대중), U-18 출신으로 꾸준히 구단 유소년팀에서 성장해온 자원이다. 특히 2023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 결승전(1-1 무승부·승부차기 4-2 승리)에서 FC서울 U-15 상대로 잠재력이 빛을 발했다.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으로 우승을 견인했고, GK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 연령별 국가대표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최주호는 195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민첩성을 지녀 선방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당황하지 않는 안정적인 볼 처리와 넓은 활동 반경에 강점이 있다. 공중볼 처리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무결점 골키퍼로 진화하고 있다.
최주호의 조기 1군 합류는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에서 이뤄진다. 조현우와 문정인이라는 확실한 롤 모델 곁에서 경험을 쌓는다. '울산 레전드' 김용대 골키퍼 코치의 세밀한 지도 역시 최주호의 성인 무대 연착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울산은 2024년 강민우(19·KRC 헹크), 2025년 정성빈(18·레드불 잘츠부르크)과 준프로 계약을 맺어 전력 강화와 선수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낸 바 있다. 앞서 강민우와 정성빈이 울산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해외 무대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만큼 최주호 역시 성공적인 선순환 시스템의 차세대 주자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주호는 "동경하던 선배들과 훈련하게 돼 영광"이라며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겸손히 배우고 언제든 골키퍼 장갑을 착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겠다. 나아가 울산이 더 탄탄한 팀이 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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