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지켜본 추신수의 소신발언 "아마추어 선수들, 알루미늄 배트 써야"

WBC 지켜본 추신수의 소신발언 "아마추어 선수들, 알루미늄 배트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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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하원미 HaWonmi'에 나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2라운드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 경기를 지켜봤다.

앞서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2라운드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투타 모두 완패였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1.2이닝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후 3회 노경은, 박영현, 곽빈이 올라와 4점을 주며 사실상 백기를 들어야 했다. 타선은 도미니카 선발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에 단 2안타를 뽑는 데 그쳤고 이후에도 점수 생산에 실패했다. 결국 7회 소형준이 오스틴 웰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한국은 콜드게임 굴욕을 당해야 했다.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추신수는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실력차를 씁쓸하게 지켜봤다. 

그는 4회초 종료 후 "수준 차이가 많이 난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경기하는 선수 입장에서는 '되겠다, 안 되겠다' 어느 정도 느낌이 있다. 그런데 이 정도면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후 한국 투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원인을 굳이 찾으면 더 밑으로 가야한다"며 "아마추어 선수들이 나무 배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저는 알루미늄 배트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추신수는 그 이유로 "지금 (SSG에서) 육성 총괄하면서 스카우트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해 아마추어 경기를 보러 가면 구속이 시속 145km만 나와도 타자들이 치지 못한다. 만약 쳐도 홈런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학생 때) 시속 150km를 던졌지만 홈런도 많이 맞았다. 투수가 구속으로만 타자를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느껴야 한다. 그래야 공에 대한 움직임, 제구를 생각한다. 알루미늄 배트로 치면 타구 속도 빨라지기에 야수들의 움직임, 순발력도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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