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잘 칠 수가 없다" 강정호의 일침, '타율 0.145' KBO 최고 몸값 타자 부진 원인은?
강정호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을 통해 노시환의 문제점에 대해 분석했다.
지난 시즌 타율은 0.260으로 아쉬웠지만 32홈런 101타점을 몰아치며 OPS(출루율+장타율) 0.851로 활약한 노시환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145(55타수 8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홈런은 아직까지 단 하나도 없고 대부분 4번 타자로 나서면서 단 3타점에 그쳤다. 득점권 타율은 0.095로 더 낮았다. 볼넷은 5개에 그쳤는데 삼진은 21개로 지난 13일 2군으로 향하기 전까지 가장 많았다.
강정호는 노시환의 삼진 장면을 분석하며 "높은 공을 잘 못 맞히고 있다. 스트라이드를 하면서 왼쪽 어깨가 너무 올라가고 그러면 손의 위치는 떨어지게 돼 있다. 당연히 하이피치에 헛스윙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노시환의 장점은 스윙하면서 왼 다리를 잘 버텨주는 것"이라면서 "올 시즌 삼진 당하는 걸 보면 올해는 왼다리가 다 빠진다. 스윙이 짧아지는 모습이 보인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이어 자리를 옮겨 직접 시범을 보이며 "우선 스윙이 조금 부드러웠으면 좋겠다. 손이 뒤에 많이 가 있으면 아무래도 힘이 많이 들어간다. 손을 조금 앞에 두고 힘을 빼고 조금 더 리듬감 있게 부드럽게 했으면 좋겠다"며 "(시속) 150㎞의 빠른 공과 120㎞, 130㎞ 공이 다 다르다. 그런 공들을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선 부드러워야 한다. 투 스트라이크에서도 풀스윙이 많은데 그러면 내 타율이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강백호가 투 스트라이크에 컨택트를 하는 모습이 굉장히 좋아보이더라. 그런 걸 백호에게 그런 노하우를 배우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는 중심이동을 지적했다. "작년엔 왼 다리가 잘 버텼는데 올해는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 세 가지가 다 나타나기에 잘 칠 수가 없다"며 "이 세 가지를 다 신경 써주면 한화에서 4번 타자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화에서도 충분히 그 역할 해낼 것이라고 생각해 계약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이 세 가지를 잘 보완하면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중반, 중후반엔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을 잘 생각해서 보완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 18일 "노시환은 월요일(20일) 퓨처스 경기를 마치고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화요일, 수요일(21~22일)에 1군 선수들과 같이 연습하고 목요일(23일)에 내보내려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퓨처스리그에서 노시환은 3경기에 나서 매 경기 안타를 날렸다. 13타수 3안타, 타율 0.231로 아직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잠시 숨을 돌리며 재정비할 시간을 가진 만큼 살아나는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화는 21일부터 LG 트윈스와 3연전에 나선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팀. 복귀하는 노시환이 활약하며 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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