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어디서 이런 복덩이 데려왔나, 31홈런 페이스 22세 군필 포수라니…"아직 칭찬 못 해" 노장만의 독특한 사랑법

한화 어디서 이런 복덩이 데려왔나, 31홈런 페이스 22세 군필 포수라니…"아직 칭찬 못 해" 노장만의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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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22세 군필 포수가 31홈런 페이스를 보인다. 허인서의 이야기다.

2003년생 허인서는 순천북초-여수중-효천고를 졸업하고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1군에서 8경기를 뛰며 짧게 프로의 맛을 봤다. 시즌을 마치고 상무 야구단에 입대, 빠르게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평범했다. 20경기에서 5안타 2득점 2타점 타율 0.172 OPS 0.407을 기록했다.

올 시즌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34경기에서 28안타 9홈런 23득점 28타점 타율 0.322 OPS 1.057을 기록 중이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32홈런 페이스다.

4월까지는 타율 0.150에 2홈런으로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이 아니었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차더니 홈런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5월에만 타율 0.468(47타수 22안타) 7홈런으로 뜨겁다.

1~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서 눈을 떴다. 1일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삼성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2일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3일은 2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 2타점으로 멀티 홈런 포함 4출루 원맨쇼를 펼쳤다. 3경기에서만 6안타 4홈런 8타점을 때려낸 것.

17일 경기에 앞서 김경문 감독은 "허인서는 아직 칭찬할 거 없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 아직 배울 게 많다"고 말하며 애써 올라가는 입꼬리를 눌렀다.

이어 "그래도 수비가 어느 정도 되니까 5일 중 4일은 넣을 수 있다 갖고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서 쓰고 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포수는 들떠 있으면 팀이 망가지니까 칭찬은 (시즌이) 끝나고 난 다음에 하겠다"라고 냉정한 평가의 이유를 설명했다.

제자에게 냉정해지려고 했지만, 새어 나오는 사랑을 숨기지는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잘해주고 있다. 이만큼 잘해주면 감독으로서 좋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칭찬을 하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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