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령탑 요청으로 트레이드까지 했는데…끝내 은퇴선언, 1476안타 남기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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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2007년 롯데에서 데뷔한 김민성은 내야 유망주이자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주목을 받았으나 2010년 황재균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현 키움)으로 옮기면서 롯데를 떠나야 했다. 2013년 홈런 15개를 터뜨리며 주전으로 도약한 김민성은 2014년 타율 .292 128안타 12홈런 77타점 3도루를 기록하며 넥센이 한국시리즈로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6년에는 타율 .306 156안타 17홈런 90타점 3도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치른 김민성은 2018시즌을 마치고 FA 권리를 행사,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LG에 입단했다.
LG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하던 김민성은 2022년 타율 .207에 그치며 내리막길을 걷기도 했으나 2023년 내야진의 살림꾼 역할을 자처, 홈런 8방을 보태며 LG가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또 한번 FA 자격을 얻은 김민성은 이번에도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롯데 사령탑으로 새롭게 부임한 김태형 감독이 구단에 "김민성이 데려오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제안했고 롯데는 내야 자원인 김민수를 LG에 내주면서 트레이드를 완성했다. 롯데는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이 FA로 팀을 떠나는 바람에 내야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했다.
안타깝게도 롯데에서 존재감은 그리 뚜렷하지 않았다. 김민성은 2024년 35경기 출전에 그치며 2군에 있는 시간이 더 길었고 지난해에는 타율 .243 3홈런 35타점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올해는 17경기 타율 .138 1홈런 4타점을 남긴 것이 전부였다.
이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 김민성은 "시작도 롯데, 마무리도 롯데여서 뜻깊다"라며 "잊을 수 없는 팬들의 사랑 덕분에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다.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민성이 남긴 KBO 리그 통산 기록은 1844경기 타율 .266 1476안타 137홈런 772타점 52도루. 롯데는 최근 우완투수 김태혁이 은퇴를 선언한데 이어 김민성도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선수단 재편에 속도를 붙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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