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2인데, ML 73억 계약 확정! "악마의 재능" 찬사 일변도, 대체 얼마나 잘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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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중학교 2학년 밖에 되지 않은 선수가 벌써 메이저리그 팀과 거액의 계약을 체결했다.
5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메리다에서 막을 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15세 이하(U-15) 월드컵에 출전한 한 선수가 시선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도미니카공화국 내야수 앙헬 몬타스(15). 몬타스는 이번 대회 9경기에서 타율 0.538, 2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724의 괴력을 발휘했다.
유소년 연령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록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짧은 기간 펼쳐지는 국제 대회에서 이런 기록을 쌓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 몬타스는 벌써 키가 1m88로 웬만한 성인 선수와 같다.
더 놀라운 건 벌써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맺었다는 것. 미국 헤비닷컴에 따르면, 몬타스는 지난 8월 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550만달러(약 73억원)에 계약 합의했다. 몬타스가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서에 사인할 수 있는 건 오는 2028년부터지만, 입도선매를 한 것이다. 지난해 뉴욕 메츠와 국제 아마추어 최고 규모 계약을 한 엘리안 페냐(500만달러)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미국 및 북중미-카리브해 아마추어 선수들의 쇼케이스를 주관하는 퍼펙트게임의 2024년 스카우팅리포트에서 몬타스는 최상위권 유망주로 분류돼 있다. 퍼펙트게임은 "몬타스는 뛰어난 체격과 근력을 갖추고 있는 좌타자다. 자연스런 스윙 리듬과 좋은 타이밍, 하체를 잘 활용하는 엄청난 배트 스피드로 강력한 타구를 만들어낸다"고 소개했다. 수비에서는 "주로 외야수를 맡으며, 적극적인 수비를 펼친다. 탄탄한 기본기와 강한 어깨로 정확한 송구력을 자랑한다. 그 나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재능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물론 고액 계약이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몬타스가 실제 토론토 팜에 합류하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은 만큼, 신체 성장과 부상 등 갖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토론토와 계약한다고 해도 루키리그부터 검증을 거쳐야 한다. 지난해 메츠에 합류한 페냐도 루키리그에서 타율 0.292(178타수 52안타) 9홈런 33타점, OPS 0.949를 기록했으나, 올 시즌 싱글A와 하이싱글A에서는 타율 0.255(432타수 110안타) 8홈런 50타점, OPS 0.739로 주춤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몬타스 역시 실제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내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U-15 월드컵을 지켜본 토론토 팬들은 흥분의 도가니다. SNS 상에는 '이런 유망주가 필요했다', '악마의 재능', '차세대 괴물' 등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토론토의 과감한 베팅이 과연 성공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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