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악재’ 쇼트트랙 혼성계주 메달 획득 실패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계주 2천m 준결승전에서 3위에 그치며 파이널B로 밀린 뒤 최종 6위로 마쳤다.
올림픽에 혼성 계주가 도입된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던 한국은 이번에도 입상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준준결승 2조에서 2분39초337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길리, 최민정(이상 성남시청),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으로 준결승에 나선 한국은 2조에서 캐나다, 벨기에, 미국과 경쟁했지만 경기도중 미국 선수에 걸려 넘어지는 악재를 맞았다.
레이스 중반 12바퀴째를 도는 과정에서 1위로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뒤따라오던 김길리와 충돌한 것.
김길리는 넘어지면서도 최민정과 바로 바통을 터치했지만 캐나다, 벨기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2분46초554의 기록으로 3위로 골인했다.
대표팀은 미국의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 획득을 주장하며 소청 절차를 밟았으나 심판은 김길리가 충돌 당시 1·2위가 아닌 3위였기 때문에 어드밴스를 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파이널B 순위 결정전에서 한국은 네덜란드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는 최민정과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이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고 남자 1천m에서도 임종언과 황대헌, 신동민(고려대)이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차준환(서울시청)이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받아 총점 92.72점으로 6위에 올라 24명이 겨루는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다.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 경기에 출전한 최두진(포천시청)은 1시간 5분7초6의 기록으로 89명 중 85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클래식 남자부에 나선 이준서와 여자부 한다솜(이상 경기도청), 이의진(부산시체육회)은 모두 예선을 넘지 못했다.
한편, 스노보드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획득한 한국은 중국, 뉴질랜드와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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